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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쌤 해마나라 엑기스/◑ 해마군's job English

직장인 토익공부 방법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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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마군입니다.
요새는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도 토익을 공부해야 하지만,
직장안에서도 토익을 공부해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승급 시험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토익을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간은 없고, 공부는 해야하고 단기간에 토익 점수는 필요하고.
이래저래 정신도 없고 괴로운 마음 충분히 알 수 있을듯 합니다.

공부해야하는데... 공부해야하는데... 하면서 마음만 바쁘고
몸은 힘들어서 공부는 못하고, 이래저래 힘드신가요?

직장을 다니면서 토익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가져왔답니다.
이 분의 노하우를 보면서 한번,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져 볼까요?

그리고, 잊지마세요! 단어공부는 쉬운 스피드 메모리로~ ㅋㅋ






안녕하십니까?^^ 결국 저도 여기에 글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고 말았군요!^^
 여기서야 명함 내밀기 힘든 점수지만 저로서는 물론 매우 기쁩니다.^^

좋은 카페 열고 항상 수고해 주시는 운영자님들께 먼저 감사드리고.....꾸벅.^^
제 글도 적어보고 싶군요. (카페 가입때부터 올려보고 싶었었으니.....^^;)
저는 70년대생으로 만 4년 조금 넘는 경력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외국생활이나 해외어학연수 경험은 전무하며,^^;
첫 토익은 재학중이던 96년의 670점이었고, 졸업하고 군대다녀와서
00년에는 운좋게 850점까지 올려서 현직장에 입사했습니다.

그뒤로도 토익은 종종 봤지만 도저히 900점을 넘을 수 없었으므로 ㅡ_ㅡ
'비법'을 찾아서^^; 1년반쯤전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읽어온 바로는^^; 이곳 게시판 수기들은 대체로 두 유형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3 ~ 4개월간 하루에 8시간씩 토익만 집중공부해서 올려라"
둘째, "토익에 집착하지 말고 기본실력을 착실히 쌓아라"

그러나.....

대부분의 '직딩'들은 잘해야 하루에 2 ~ 3시간의 공부시간도 내기 힘들며
그 결과 집중공부는 고사하고 기본실력을 쌓으라는 말도 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ㅡ_ㅡ

아래의 글은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에 대한 답도 '비법'도 되지 못합니다만
제 나름대로 이리저리 바둥대면서 느꼈던 것을 정리해본 것이니
그냥 이렇게 공부했다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가방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

공부할 시간이 절대부족한데 출퇴근 차안에서 졸거나 신문을 보는 것은
"하루에 8시간씩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하 "하8사")들이나
누릴 수 있는 사치입니다

직딩이시라면 다른 공부방법이나 비법을 찾으시기 전에 먼저

1) 어깨끈이 달린 서류가방
(맸을 때 편해야 함. 토익 모의고사 해설집 1권과 LC 테이프 2, 3개, 워크맨을 넣을 정도 크기)
2) 워크맨(소리가 깨끗하고 변속기능이 있는 것)
3) 이어폰(착용감이 매우 좋은 것. 귀가 아프면 매일 듣기 싫기 때문임. ㅡ_ㅡ
귀를 넓게 감싸는 좌우분리형 이어폰 강추)부터 반드시 준비하시고

⇒ THESE WEAPONS ARE YOUR LIFE!!!

아침에 현관을 나서면 그리고 저녁에 회사문을 나서면 자동으로 이어폰을 꽂고 버튼을 누릅니다.
속도는 정상보다 약간 빠르게.
들으실 교재는 영어에 대한 감각을 살려주는 다양한 영어회화 테이프들이.....
아니고 실전과 똑같이 1번 풀어본 모의고사 LC 테이프입니다.

영어회화 테이프나 오디오북은 토익점수가 별로 아쉽지 않은 사람이나
"하8사"들이나 듣는 것입니다. ㅡ_ㅡ

LC 테이프 하나당 3, 4회 혹은 그 이상, 전혀 안들리는 부분은 해설집을 보면서 
'이 부분이 시험에 나오면 틀림없이 맞출 수 있다'고 생각될 때까지
요컨데 단어 하나하나가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듣습니다.

(테이프 하나만 반복해서 듣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겹지 않게, 점점 모이는 LC 테이프들을 번갈아서.....^^;)

머리로, '면도한다는 거였었지. ㅡ_ㅡ'
하고 테이프 내용을 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귀로, 'He' 'is' 'shaving' 'his' 'face' 를 듣고 'He is shaving his face' 가
시험에 나오면 선취점을 따고 들어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2. "연장 탓을 하라!"
전설에 따르면^^; 훌륭한 목수는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훌륭한 목수가 전혀 아닐 뿐더러 ㅡ_ㅡ
훌륭해지기 위한 시간마저 부족하다면 연장이라도 좋아야^^;
- 최소한 자기 손에 맞는걸로 잘 골라서 쥐어야 나무를 잘 깎을 수 있지 않을까요?

1)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두꺼운 '기본서'들은 물론 아주 좋은 책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아이, 이어 등으로 공부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다만..... 하루에 길어야 2 ~ 3시간 공부하면서 시험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한두권의
두꺼운 책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으므로^^;

그 핑계로^^; 이후로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한주에 또는 두주에 1권 정도로. 
실전과 똑같이 풀고. (LC 속도를 정상보다 약간 빨리 하는 것외에는.)
해설집을 보면서 공부하고. (LC와 RC 모두.)  실전과 똑같이 다시 풉니다.

답만이 아니라 문장중의 단어들까지 전부 외우고 문법과 해석까지 완전히 이해한 다음에,
마무리로 실전과 똑같이 한번 더풀고 다음 모의고사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몇권 풀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번 풀었던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나 단어는 다시는 문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풀었다는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전과 똑같이 푼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같이'라는 것은 시간준수는 물론, 진짜 시험처럼 집중해서,
잡념없이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LC 파트 1, 2 설명때 파트 3, 4 문제를 미리 보는 것까지 하지는 않았으며,^^;
LC와 RC 모두를 꼭 하루 저녁에 다 풀고 다음날 회사에서 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의 LC, 하나의 RC를 중간에서 끊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단어를 찾을 때는 인터넷사전이나 전자사전을 씁니다.  책으로 된 사전을 넘기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40이 넘은 분들이나 "하8사"들이나 할 일입니다. ㅡ_ㅡ
모의고사는 특정 출판사나 권위있는 저명한 저자들을..... 전혀 믿을 수 없으므로^^; 이것저것 최신판으로 사서 번갈아 풉니다.

답지들에는 'ㅇㅇ토익 ㅇ회 ㅇ번째'라고 크게 쓰고 틀린 문제들을
잘 표시해서 소중히 보관합니다.  그대신 오답노트는 만들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하8사"들이나 만드는 것입니다. ㅡ_ㅡ

2) 영어책 읽기

독해는 절대량이 일정이상 돼야 속도가 붙고 감각이 유지되므로,
매일 4 ~ 5페이지씩이라도 영어책을 별도로 소리내서 읽어서 보충합니다.

순전히 영어로만 된 책을 일일이 사전을 찾으면서 읽는 것은
"하8사"들이나 할 일입니다. ㅡ_ㅡ

해석은 물론, 단어 의미에 발음기호까지 나와있는 책들이나
독해연습 서적들이 많이 있으며, 그중 가장 어려운 책이.....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재미있어서 머리식히듯 꾸준히 볼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 책입니다.

(제 경우는 영한성경을 썼습니다.  읽는 재미는 보통의 독해서적들보다 조금 낫지만
종교서적 특유의 과장된 의역때문에 강추해 드리기는 조금 어렵군요.^^;)
단어 하나하나를 전부 암기..... 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낯선 단어는 한번 더 읽어주고 넘어갑니다.
 
3) DVD / CNN 방송 시청

공부할 시간인데 공부하기 지겨울 때는^^; DVD 영화 시청을 추천합니다.
DVD 쟝르는 상관없으며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서
영어자막으로 보면서 대사를 소리내서 따라합니다.
('반지의 제왕'시리즈 원추.  대사가 멋있고 말을 다소 천천히 함.^^;

개인적으로는 물론 최고의 영화이자 반드시 외워야 할 수많은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시리즈를 권하고 싶습니다만.....

 46만 카페회원들 중에서도 70년대생 두어분 이상 폭넓은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

케이블TV의 CNN 방송 시청은 적다보니 뒤에 적게 되었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사실 필수로 생각했습니다.
(집에서는 실전과 똑같이 풀 때를 제외하고는 LC 테이프를 듣지 않았으므로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청취량을 보충하기 위해.....)

시청시간은 시계를 보면서 매일 최소한 15분, 가능한 날은 30분으로.

제가 보기에 CNN 방송의 장점은
① 시간낭비나 번거로울 일이 전혀 없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만큼 정확하게
시청할 수 있고  (DVD처럼 작동이나 자막설정할 필요도 없고,
AFKN이나 아리랑처럼 이상한 프로를 하는 경우도 없으므로.)

② 토익과 매우 유사한 표준영어를 구사하며

③ 영상과 함께 나오고 어느 정도 내용유추를 할 수 있어서,
잘 알아듣지 못해도^^; 비교적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신문의 일일영어

퇴근후 신문을 읽는게 취미라면 "일일영어" 코너를 꼭 보고
가볍게 소리내서 한번 읽어줍니다.

특이한 구어체 표현들을 눈과 귀에 익혀두기 위함으로,
그런걸 일부러 쓰면서 외우는 것은 "하8사"들이나 할 일입니다.

3. "꿸 수 없는 구슬들은 보배가 아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제 경우에는 그렇더라는 의미이므로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1) 단어책 공부

모의고사 단어들만으로도 다외우고 지나가면 양이 꽤 됩니다.
단어책으로 하루에 수십 ~ 수백개씩 따로 외운 단어들은 문제로 막상 나오면
'이게 무슨 뜻이었더라? ㅡ_ㅡ' 하는 '장식용 칼'들이 돼버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전에서는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워킹딕셔네리를 목표로 2만 ~ 3만단어 단어책을 외우고 있다면 그 사람은 영어십자말풀이왕을 노리고 있거나 "하8사"일 것입니다. ㅡ_ㅡ

2) 영어 원서 / 잡지 / 신문

"하8사"들에게는 매우 좋은 방법일지 모르지만 시간대비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독해공부는 해석은 물론 단어 의미와 발음기호가 옆이나 밑에
나와있는 책들중 본인에게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골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달 용돈을 다 쓴게 아까와서 별 도움도 안되는 영어잡지들을 계속 붙잡고
계시다면 눈물이 나더라도 ㅡ_ㅡ 책장에 순서대로 잘 정리한 다음 책장문을
꼬옥 닫아두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ㅡ_ㅡ

3) 오디오북 / 영화녹음 / 팝송영어 듣기

오디오북이나 좋아하는 영화를 녹음해서 듣는 것, 혹은 팝송을 통한 영어공부는
즐기면서 공부하며 영어를 가까이 하는 진정한 영어공부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DVD 시청처럼 공부하기 지겨울 때 잠깐씩이라면 모를까
모의고사 LC 테이프 들을 시간도 부족한 사람이 그렇게 여유로운 길을 남들과
같이 걷고 있어서는 안되며, 매우 전형적인 "하8사"용 공부방법입니다. ㅡ_ㅡ

쓰다보니 별 내용도 없이 글이 길어져 버렸군요.^^;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더군요.  아마 맞는 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기본서들로 기본을 두텁게 쌓고 손때묻은 영어원서와 영영사전을 벗삼아
영어신문과 팝송을 즐기며 여유있게 영어를 생활화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고수로 가는..... 어쩌면 오히려 지름길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직이든, 승진이든, 유학이나 해외주재원을 노리고 있든, 혹은 자존심이나 체면을 위해서든^^; 토익점수가 우선 아쉬운 상황에서
하루에 잘해야 2 ~ 3시간 공부하는 사람이 8시간씩 공부할 수 있는 사람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해서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카페 가입 1년이 넘은 뒤에야 행운으로^^;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된 초심자에 불과합니다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공하시고 좋은 성과 있으시길!^^  토이커 동지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