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마쌤 경선식 가라사대

해마쌤의 ‘Music in my Heart~!”

흔히 ‘My song’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노래가 있지요?
애창곡이 될 수도 있겠고, 개인적인 사연이 담긴 노래이거나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My song’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제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노래가 있는데요,
영어 선생님이니 역시 팝송 가운데에서 찾아 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팝송은 역시
초등 4~5학년 때 처음 들은 F.R.David의 <Words>라는 팝송입니다.
당시 ‘마이마이(mymy, 초기 휴대용 카세트)’라는 게 처음 나왔었는데요,
누나가 그걸 가지고 있었죠.
누나의 마이마이를 빌려 자기 전에 이어폰을 꽂고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가 바로 <Words>!

 

그 당시 이어폰을 타고 울리는 사운드의 신선함을 처음 접했던 데다가
<Words>라는 음악이 너무나도 좋아서
듣자마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와!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하고 느꼈던 첫 번째 문화 쇼크였답니다^^

그리고, 대학교 때 <굿모닝팝스>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 통해
팝송으로 영어공부 많이 했어요.
당시 Gerald Joling(제랄드 졸링)을 굉장히 좋아해서
하숙집에 오면 언제나 Gerald Joling의 음악을 틀어놨었는데요,
그 때문에 친구들이 ‘지랄드 경’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하!

 

당시 들었던 팝송들 중,
Suzanne Vega의 <Luka>라는 곡의 가사 때문에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요에서는 흔히 들어볼 수 없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루고 있었던 가사가
너무도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고층빌딩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연을 다루고 있는
Eric Clapton의 <Tears in Heaven>도 참 긴 여운을 안겨주었던 팝송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좋아하는 팝송 가사가 있다면
Prince의 <Nothing Compares to you>입니다.

바로 이런 가사가 특히 가슴에 찡하게 와 닿았거든요.

I can do whatever I want
네가 가버렸으니 난 원하는 모든걸 할 수 있지
I can see whomever I choose
누구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I can eat my dinner in a fancy restaurant
멋진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
But nothing… I said nothing can take away these blues
하지만 어떤 것도... 어떤 것도 이 우울한 기분을 떨치게 할 수는 없어
Cause Nothing compares to u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너와는 비교할 수 없으니까.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랄게요.
요즘처럼 날씨 변덕이 심할 때에는 자칫 영어 공부를 하다가
자기 페이스를 잃게 될 수도 있는데요,
조금 집중이 안 된다 싶을 때는 이렇게 팝송의 가사를 떠올리며
즐겁게 영어를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Nothing Compares to you> 동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lWBZINmN7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