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상위 0.1%에 드는 학생과 3.9%에 드는 학생이 같은 점수를 받았던 등급제 수능과는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배점이 높은 4점짜리 문항 등 고난이도 문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잠재 능력 보고 뽑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주요 대학 전형 특징
고대, 수능 선발자 논술 면제
서울대는 특별전형 대폭 확대
서울시내 주요 대학은 2009학년에도 다양한 전형 방식을 들고 나왔다. 로스쿨 도입으로 일부 대학의 입학정원이 줄었으며 대학에 따라 입학사정관제도를 적용하는 전형을 늘리거나 새로 입학사정관제도를 적용하는 전형을 도입했다. 정시에서 논술이 폐지되는 대신 수능 반영비율이 높아졌다.
◇고려대=수시모집 비율을 지난해 35%에서 53.5%로 늘렸다. 수시 2-1에서 학생부 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정시에서 모집인원 절반을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는데 지난해 수능 우선 선발자들도 논술시험을 치게 했으나 올해는 면제했다.
◇서강대=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특별전형의 인원을 지난해 5%에서 7%로 늘렸다. 수시모집의 선발 인원도 62%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었다. 수시에서 논술시험은 논술가이드라인 폐지와 무관하게 영어 지문이나 풀이형 수학·과학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서울대=다른 대학과 달리 정시 논술시험을 인문·자연계 모두 유지했다. 수능 우선 선발제도도 없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법대(2009년 로스쿨 운영)와 약대(2009년 6년제 전환)는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지난해 시범 실시됐던 입학사정관제는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과 외국인학생 특별전형까지 확대된다.
◇성균관대=수시모집 인원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늘렸다. 수시 2-1에서 505명을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회 임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리더십 전형’을 신설, 입학사정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연세대=정시모집의 자연계 논술을 폐지했다. 대신 수능반영 비율이 40→50%로 높아졌다. 다른 전형은 지난해에서 큰 변화가 없다.